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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필이란, 자신의 이름을 필기로 작성하는 뜻입니다. 자필이 요구될 때 우리는 본인의 손으로 자신의 이름을 쓰거나 사인을 합니다. 자필서명이 필요한 이유는 상품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였고, 이에 동의하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서인데요. 법적인 측면으로 보면 자필서명은 강력한 증거물이 되는 거지요. 그렇기 때문에 보험을 가입할 때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제731조 1항으로 지정되어 있는 자필서명에 관련된 상법 때문인데요. 이 상법의 정확하게 요구하는 바는, '피보험자의 서면동의 결여'입니다. 즉, 자필서명이 없다면 계약이 무효된다는 말이죠.

자필서명의 의미와 맞게 타인이 서명을 하면 계약이 무의미해집니다. 더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다르게 지정되는 경우가 꽤 많이 발생합니다. 아직 경제적 여유가 충분하지 않은 자녀를 대상으로 부모가 보험상품 가입을 많이 하기 때문인데요. 이때, 피보험자인 아이가 청약서에 자필로 서명을 해야 합니다. 계약자가 아이의 부모 인다고 한들, 자필서명이 없으면 계약의 효력은 예외 없이 0으로 판정되는 이유 때문에서죠.

만약 본인이 아니고 타인이 서명을 하고 계약이 체결되었다면 피보험자, 보험설계사와, 수익자 모두에게 피해가 발생합니다. 피보험자 경우 자신이 전혀 모르는 사실로 가득 찬 상품을 가입하게 된 셈입니다. 그럼 보장 범위와 보상금을 정확하게 인지하기가 어렵게 됩니다. 이 부분에서 자필서명의 피해가 1차적으로 발생합니다. 2차적인 피해는 보험설계사와 관련됩니다. 계약 중 계약자가 상품에 대한 이해를 100%하고, 완전하게 동의가 되었다고 해도 자필서명이 누락되면 그 계약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판매성과에 영향을 끼치게 되는 셈이죠. 3차 피해는 보험금 수익자에게 발생합니다. 타인의 서명은 보험금과 관련된 각종 중요한 사항들을 내가 아닌 타인이 알고 있다는 뜻으로 판정되기 때문이죠. 그렇게 되면 수익자는 보상을 받을 수 있음에도 보험금을 아예 지급받지 못하는 피해를 껴안아야 합니다.

이쯤에서 궁금증이 더 생기 실 텐데요. 전화로 상품에 가입을 하였을 경우는 자필서명을 어떻게 할까요? 와 같은 질문에 답변을 해보겠습니다. 대면방식으로 가입한 것이 아닌 만큼, 자필서명의 방법도 대체됩니다. 보험사에서는 전화로 가입한 상품에 대해서는 녹음 기능을 활용합니다. 즉, 계약자의 목소리로 자필서명을 대신하는 것이죠. 이 방법에서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는데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아무래도 전화로 상세 내용을 듣고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니 만큼 이해가 되지 않아도 쉽게 넘어가버리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그래서 동의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도 빠른 가입절차 진행을 위해 동의만 하는 사례가 발생됩니다. 그래서 전화로 상품을 가입하실 땐, 무조건 동의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를 완전히 해야 합니다. 유선 방식의 특성상 상대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완벽하게 알아들을 수 없습니다. 그럴수록 적극적인 태도를 가지고 가입에 임해야 한다는 사실!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